가평에 놀러갔다가 왠일…
근육이 녹아 생기는 횡문근융해증에 걸렸다ㅠㅠ
처음에는 소변에 피가 나오길래 놀라서
그냥 타이레놀 5알 먹고 괜찮아지겠거니 싶었는데
계속 약도 토하고 결국 응급실로 갔다
근데 가평에 가까운 응급실이 없어서 ㅠㅠ
1시간 걸려 청심국제병원에 겨우도착했다…
CPK 수치가 일반적으로
41-153이어야하는데 4000을 넘어버렸다.
폭염속에서 더 움직였다가는
진짜 큰일날뻔했다고 한다.
내가 바보같이 수상레저 하자고 졸랐는데…
(상황이 안되서 수상레저는 다행히 안한게 천운)
내상태를 무시하고 수상레저를 했으면
급성신부전증으로 평생 투석기 찰수도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 땀흘리는게 더워서 땀흘리는 건줄 알았는데
전신에 흘리는 식은땀이었다
타이레놀 5알 먹었는데도 통증을 참을수가 없었는데
와… 타이레놀이라도 안먹었으면 나는 기절했을지도
아이러니하게도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미치게 아파보니까 살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
참 사람이 간사하다.
모처럼 여름휴가를 내서 쉴수 있었는데
나머지 휴가는 숙박비를 포기하고 그냥 다 캔슬했다.
엄청난 열사병이었다...
최근 횡문근융해증으로 죽은 병사도 있었는데
그게 내이야기가 될줄이야…
16살 이후로 살면서 이렇게 아파본적이 없는데
진짜 죽다 살아난거같다.
내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회복 된게 감사하다..
계속 누워있는 것도 고역이구만.. ㅠㅠ
아무것도 못하니까 이것또한 고문이다.
핸드폰만 보는것도 한계가 있구만..! 🤨
빨리 몸이 회복되서
건강하게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싶다.
건강함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돈버는 고민만 하면 뭣하나 싶었다.
앞으로 건강을 1순위, 돈은 2순위로
건강은 디폴트값으로 만들어야겠다.
'건강.관리.미용(Health&Beau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부과 추천 아이템 (0) | 2024.09.08 |
---|---|
(내돈내산) 인천 구월동 더마티스트 의원 후기(아이 리쥬란 + 피코 프락셀 + 비립종 제거) (0) | 2024.09.08 |
홀리카홀리카 하트크러쉬 립스틱 피팅멜팅 (RD04) 테이크미 색상 후기 (0) | 2024.06.11 |
치료 한번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만 있다면! <인하대역 바른자세힐링교정원> (0) | 2024.05.06 |
[내돈내산] WAKEMAKE 웨이크메이크 아이쉐도우 실제후기(웨이크메이크 미안해요) (1) | 2024.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