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간부이야기] 재입대에 대한 고민(2022. 4. 20.)

안녕하세요! 빅해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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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교로 복무하여 19년도에 전역한지 3년차 되던해

제게 아주 최근 큰 고민이 생겼었답니다.

바로... 제가 다시 재입대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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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박탈당했던(?) 경험이 좋은 경험이 아니었다는 것은...

군을 다녀온 분들은 누구나 잘 알것이라 생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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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다시 군 입대를 생각하게 되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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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에 항공/조종 분야에 관심을 갖다보니

드론 교관자격증도 취득하고, 4차미래산업을 대비해서 기술을 배워서 사회에서 활용해야 겠다 다짐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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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가 제 사비가 아닌 국비로 지원을 받으며,

돈을 벌면서 항공/조종을 배울 수 있는 곳이 군이겠구나 하고 다시 깨달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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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과는 전혀 무관한 비전공자인 제가

'조종' 특기를 가지고 군에 지원할 수 있는 곳은 현재 22년 기준으로,

해군 학사장교와 육군항공준사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원할 수 있는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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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군 학사장교

해군 학사장교는 일단 필기를 접수해서 4월 23일에 시험을 치룰 예정입니다...

(물론, 공부는 안했어요) 접수는 해두었으니 그래도 시험장소에는 참석을 해야겠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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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군항공준사관

일단 22년부터 필수로 토익(850), 한국사, 국민체력100(3급이상)을 맞아야하는데

사실 전 아직 준비된게 없습니다 흑흑흑 ㅠㅠ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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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준사관은 미필도, 여자도 지원이 가능하며 만 50세 미만도 지원이 가능하니,

지원자의 지원범위가 넓어서 경쟁률이 해군학사장교보다 더 높을거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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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도에는 이렇게 이 두가지 시험을 위해서 제가 준비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1. 토익(850)

2. 한국사 심화(최소3급)

3. 국민체력100(최소3급)

 

 

항공무선통신사는 비전공자가 취득하기 쉬운 가장 난이도 낮은 자격증 시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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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년도 11월에 이미 취득을 해두어서

비전공자가 취득해야하는 최소 가산점은 미리 만들어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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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공부하느라 저녁마다 해서, 1주일만 공부했는데 합격하긴 하더라구요(나름 열심히 하긴 했습니다)

(친구가 1주일만에 딸 수 있다고 해서 1주일 남아서 공부했다가 D질뻔... ㅡ..ㅡㅋㅋㅋ아오씨ㅋㅋㅋㅋ)

여러분은 여유롭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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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시에 한창 코로나로 교육들이 다 취소되고 하면서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증 따려고 대전까지 왕복 6시간 이동해서 교육듣고 왔네요...ㄷㄷ

20년도에는 그만큼 육군항공준사관이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빨리 가산점을 만들고 토익을 따고 한국사 공부해서 시험에 붙고 싶었어요.

하지만 일하면서 공부하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ㅠㅠ

결국 질질 끌다가 22년도까지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런!

 

 

<많은 것을 누려보기도, 힘들었기도 했던 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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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엇보다 21년도에는 조종사의 꿈을 접어두었습니다.

21년에는 정말이지 정신없는 21년을 보냈어요

드론자격증을 취득하느라 몇개월 간의 시간을 쏟고

비트코인, 주식, 부동산에 흠뻑 매료되어서 한동안 공부에 손을 놨었습니다.

수익도 보기도 하고, 잃기도 하면서... 돈에 미쳐있었죠

연애도 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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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유를 핑계로 조종사의 꿈을 포기할까, 고민하며

군에 다시 들어가기가 싫었습니다.

 

 

<재입대에 대한 고민이유, 군생활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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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입대를 지금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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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군에 들어가면 '나의 자유로운 시간'을 빼앗기게 되기 마련이고...

2. 민간인과 결혼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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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시나리오인데요... ㅋㅋㅋㅋㅋ

저는 절대 군인과 결혼하기가 싫습니다...ㅠㅠ 민간인과 결혼할 수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쉽지는 않더라구요

 

 

제 꿈을 선택하고 연인을 포기하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한동안 고민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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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헬기에 대한 제 꿈도 제게 의미있고,

다른 선택을 할지라도 다 의미있는 일일 것 같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꿈을 위해 준비해서 달려가는

조종사의 꿈을 가진 미래의 학사장교님, 육군항공준사관 여러분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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