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꿈과 현실이 구분이 안가질정도로
꿈이 점점 생생해지는 것 같다.
색깔이 더 화려해지고 있고, 촉감도 더 생생해졌다.
예를 들면, 현실에서도 볼수 없는 듯한 오로라같은
오묘하고 영롱한 색깔들마저 나오기 시작했고
얼굴에 스치는 세밀한 나뭇잎의 촉감마저 느껴졌다.
차가운 물온도도 느껴졌지만 이제는 너무나 생생해지는 것 같다. 특히 오늘따라 더 그랬던 것 같다..
마지막에 깰때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그 느낌마저도...으ㅡㅡ
오늘은 고등학교 체육대회에 대한 꿈을 꿨다.
현실에서 내가 다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 섞어놓은 듯한 학교가 매번 꿈을 꿀때마다 나온다.
순간 꿈에서 깨고 나서, 현실의 기억들이 희미해지는걸 깨닫고 무서워졌다.
내가 진짜 체육대회 때 어떤걸 했지? 라고 회상하려고 해도 꿈에서 나온게 진짜인지, 내가 경험했던 것들이 꿈이었는지 분간이 안갔다.
이러다 꿈이 진짜라 믿게 되거나 현실을 꿈으로 생각하게 되는 건 아니겠지...
두렵다가도 한편으로는 좋은 시그널이라 생각했다.
내가 꿈과 현실을 구분못하는 상황에 놓여진다면
아예 뇌를 속여서 현실에서 마주하고 싶은 상황을
계속 꿈으로 꿔야겠다.
예를 들면,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라던가
내가 미래에 어떤 모습이 되어야겠다라는 등
구체적인 나의 행복한 모습들을 상상하고
실감나고 더 생생하게 느껴서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지.
그러고보니, 꿈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실제로 현실의 나에게 연락오는것도 신기하긴 했었는데
최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올라서
두근거리면서 깰때 진짜 수익이 난 것도 신기했다.
아주 먼 앞날의 일들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이 눈앞의 일들은 사람의 육감정도로 느낄 수는 있나보다.
신기하군...유독 예민한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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