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빅해삐입니다 :)
이전에 골드스푼을 통해 글을 썼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전 글 참고해주세요)
2023.06.08 - [배워가는 연애 ♥] - 실제 골드스푼 사용후기(1편) - 골드스푼 매칭이 안되었던 시기
2023.08.12 - [배워가는 연애 ♥] - 실제 골드스푼 사용후기(3편) - 상대방이 좋았던 이유
2023.08.12 - [배워가는 연애 ♥] - 실제 골드스푼 사용후기(4편) - 골드스푼을 탈퇴한 이유
2023.08.13 - [배워가는 연애 ♥] - 실제 골드스푼 후기(5편) - 익명으로 해준 골스 상담 후기
2023.08.20 - [배워가는 연애 ♥] - 실제 골드스푼 후기(6편) - 용기내서 상대방 붙잡은 썰!
그동안 제대로된 만남이 없다가,
골드스푼에 대한 첫번째 후기 글을 쓰고 난 이후로
신기하게도 한 분과 연락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연락하는 동안 저 혼자 썸(?)을 탄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꽤나 제가 많이 좋아했었고,
어플로 만난 만나긴 했지만 진심으로 좋아했던 분이었어서
골드스푼으로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만난 이후로
도저히 골드스푼으로 다른 분을 만날 자신은 없어서
그냥 골드스푼을 탈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엄청난 뛰어난 외모를 갖거나
직업, 능력이 좋거나 해야하는데
너무나 평범한 제겐 안맞는 어플이라 생각했어요ㅠㅠ
당장에 성형과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외모가 다이나믹하게 달라질 수 있는 게 아니고...
그렇다고 직업이나 집안이 좋은 것도 아닌데
전 성격도 좋은 편도 아니거든요... 허허헣ㅎㅎ ㅠ_ㅠ
(대체 뭘 내세울수 있는거지? ㅋㅋㅋㅋㅋㅋ)
이미 상대방 분들은 눈도 높아져있을텐데,
골드스푼에서 괜히 어설프게 연애를 했다가
제가 상처를 받을 게 두려웠어요
상대가 다중매칭이어도
그걸 이해해야한다는 그런 현실이 슬펐어요 ㅠㅠ
상대가 연락이 잘 안되면
'내가 아닌 다른 분과 잘 되어가나보다'
이렇게 체념하고 마음을 정리해야 하나 싶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온전히
'진심으로 좋아한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도 상대방은 저와 같은 마음이 아닌 것만 같아
연락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ㅠㅠ
분명 제 마음이 부끄러운 마음이 아닌데도
제가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말을 하기가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표현해야하는데 말이죠!
결국... 좋아하는 마음을 뒤로하고
진심으로 잘 해보고 싶었지만, 연락이 잘 안되는 상대방에게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ㅠㅠ 너무 후회되더라구요...부들부들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저는 가벼운 연애가 아닌 결혼을 목적으로 한건데
제가 돈이나 시간적 여유(직업적 여유, 나이 등)가 있다면 모를까
확실하지 않은 상대에게 시간낭비할 수는 없었어요!
제가 섣불리 단정짓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정리했던 것일 수도 있지만
(이건 조금 후회중.. 상대에게 너무 바라지 말고, 좀만 더 만나볼걸 ㅠㅠㅋㅋㅋㅋㅋ)
상대는 결혼이 아닌, 그저 가벼운 연애상대를
만나고 싶어했던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결혼을 고려한 만남이 아니라면
사실 그게 저에겐 엄청난 시간낭비라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리 좋더라도 애매한 관계를 이어갈 바에는
더이상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한번의 경험으로 만족하고 골드스푼을 탈퇴했습니다.
저는 나름 진지하게 결혼까지 고려해서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었던 것 뿐인데
골드스푼 특성 상,돈과 능력, 외모를 갖춘 사람들 사이에서
평범한 제가 어플타겟을 잘못해서 사용한 건 아닌가 싶더라구요ㅠㅠ
그래도 그 처음으로 연락을 이어간 상대에게!
제가 잠시나마 설렐 수 있었던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아주 잠깐이었지만
제가 상대방을 좋아했던 그 순간,
시간만큼은 전혀 아깝진 않았거든요!
지쳤던 일상에 설레는 감정과
활력을 불어준 고마운 사람이랄까나...
여러 번의 지친 연애로
저는 이제 누군가에게 더 이상 설렘을 못느낄 줄 알았는데
첫사랑 이후로 썸으로도 설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고마운 분이었어요.
어찌됐건!!!
제가 그분과의 만남을 그만둬야 겠다 생각한 이유는
저도 제 일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상대방의 애매한 연락에, 제가 많이 지쳐있었어요
저는 모 아니면 도, 애매한거 싫어하고
확실한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사귀는 사이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관계를 이어가는 건
제게 너무 안맞았어요 ㅠㅠㅠ
차라리 제게 관심이 없으면
'미안하다.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안맞는 것 같다. 미안하다' 등등
이렇게 깔끔하게 말하면 저도 정리가 편할텐데
확실하지 않은 관계가 절 더 지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사실 상대방은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았던 사람이었어요.
다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연락인데...
상대방이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제가 상대방에게 있어 애매한 관계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너무 섣불른 판단이었지만...제가 그만두자고 했어요 ㅠㅠ
그만두자 해놓고 제가 후회를 꽤나 하고 있지만ㅠㅠㅠㅠ
진짜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 것이고,
아니라면 제가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해
자연스레 좋은 경험을 한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다음 글에서는 골드스푼을 통해
그래도 제가 상대방을 한 달 이상
만날 수 있었던 이유 등을 적어볼까해요!
2023.06.08 - [배워가는 연애 ♥] - 실제 골드스푼 사용후기(1편) - 골드스푼 매칭이 안되었던 시기
2023.08.12 - [배워가는 연애 ♥] - 실제 골드스푼 사용후기(3편) - 상대방이 좋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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