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3) - 민족 정체성 회복, 분단의 아픔 극복

민족과 국토의 분단에 따라 고향에 갈 수 없고,

부모와 형제도 만날 볼 수 없는 현실에서

민족적 비원을 풀기 위해서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

 

못 가는 것과 안 가는 것은 다르다.

살아있는데도 볼 수 없는 아픔을 없애야 한다.

 

얼마나 많은 한숨과 눈물로 세월을 더 기다려야 하는가?

이산가족의 만남을 위해서도 통일은 필요하다.

 

통일은 민족의 정통성 계승 및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

반세기가 넘도록 분단이 되었음에도 불과하고

남한과 북한은 같은 한글과 언어를 쓰고

설날, 추석 등 같은 명절 풍습을 갖고 있다.

 

이는 남북한이 원래 하나의 민족이고

동일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남북한 차이를 극복하고 동질성을 회복해

민족의 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해서라도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남북한 주민이 같은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기초로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다.

 

과거 우리 민족은 외세의 침략을 받고 일제 강점기를 겪으면서도

하나의 민족 공동체를 유지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1945년 광복과 동시에 미국과 구소련에 의해

38도선을 중심으로 나누어져 점령되었고,

 

그 결과 우리 민족은 남북 분단이라는

비극적인 상황과 동시에 서로 다른 문화를 갖게 되었다.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로는 우리 민족의 손실과 고통을 회복하기 위함이다.

남북분단은 남북한 사이의 군사적인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키면서

우리 민족의 평화는 물론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까지 위협한다.

 

남북으로 갈라진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남북 간에 자유롭게 오가며 살 수 있는 등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부여할 것

 

남북한 주민이 같은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기초로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지난 70년간의 분단으로 인한 민족간의 대결과 갈등은

오랜 기간 같은 민족으로 간직해 왔던 정체성을 크게 훼손시켰다.

 

통일은 역사적 정통성과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

우리 민족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같은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민족국가를 이뤄왔으나

분단, 전쟁으로 인해 민족의 역사적인 정통성이 약화됐다.

 

통일은 분단으로 인해

굴절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공동체를 구현하며,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실현되어야 한다.